•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씨(30)가 출연한 밀리터리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흉기를 휘둘러 공격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치료감호도 명령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격투기 체육관에서 A씨는 김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김씨의 수강생이었으며, 격투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괴롭힘과 무시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A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한 달 뒤 구치소에서도 동료 수용자에게 뜨거운 물을 부으며 폭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김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살인미수죄가 아닌 특수상해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범행 도구로 사용하고 피해자 신체를 수차례 찌르려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하여 피고인에게 범행 당시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적시에 방어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었으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 직후에 경찰에 스스로 신고하고,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합의한 피해자들이 피고인 처벌을 원치 않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을 고려하여 양형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씨는 현재 2021년 채널A, ENA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A씨의 범행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사건은 김씨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극단적인 폭력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시기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폭력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