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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에 대해 낸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민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되어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의사 면허는 이미 반납했으며,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민씨가 지난해 4월 7일 고려대를 상대로 제기한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조민씨의 측은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부산지법 제1행정부가 지난 4월 6일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조민씨는 항소를 진행했습니다.

조민씨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서 "부산대 자체 결과 조사서에서 경력과 표창장이 없었다면 불합격이라는 논리는 타당하지 않다고 적혀 있었기에 처음에는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 잘못과 과오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유죄판결을 겸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민씨의 이번 결정은 반년 전 그의 입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조민씨는 지난 2월 김어준씨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자신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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