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휴전선 넘어 서울 비롯 중부지방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 모두 해제 > 생활

제6호 태풍 카눈, 휴전선 넘어 서울 비롯 중부지방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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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1 08:37

제6호 태풍 카눈, 태풍주의보는 해제되었지만 강한 비 예상

기상청은 11일 오전 1시쯤 태풍 카눈이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눈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시속 68㎞)를 기록 중이며 시속 21㎞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써 태풍은 휴전선을 넘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의 영향을 벗어났다.

카눈은 전날 오전 9시 20분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6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되었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4도부터 32도로 예보되었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난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등이 태풍으로 인한 비구름의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인천,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 서해 5도 지역이 20㎜부터 60㎜ 사이로 예보되었다. 또한 서울, 경기 남부 내륙, 강원 영서 중부와 북부, 충남 북부 지역은 5㎜부터 40㎜ 사이의 비가 예상된다. 대전, 세종, 충남 남부, 전북은 5㎜부터 20㎜ 사이의 비가 예상되며, 강원 영서 남부 및 영동 중부와 북부, 충북 지역은 5㎜ 약간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전남(남해안 제외) 및 경북 서부에는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태풍주의보 대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은 초속 20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또한 강원도 동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동해안과 서해안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가 밀려오며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