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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에 따라 정부, 안전조치 강화

한반도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태풍 카눈에 따른 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호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에 긴급한 안전 조치를 지시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취약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하여 참가자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다.

환경부는 강수 상황을 고려하여 다목적댐 등에 대한 예비방류를 실시한다. 또한 하류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특보와 방류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등 건설현장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저수지에 대한 사전 수위조절을 실시하고 저수지 붕괴에 대비할 것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 예상 영향 지역과 시간대를 해당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외출과 작업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은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북 내륙지역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지자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은 실시간으로 위험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다.

한 총리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신속한 상황파악과 적극적인 현장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자체는 위험 상황 발생 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등 현장대처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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