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직 럭비 선수 장성민, 성폭행과 불법 촬영 혐의로 7년 징역 선고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인 전직 국가대표 럭비 선수 장성민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에서 징역 7년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는 장성민에게 성폭력범죄 처벌을 위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상해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그리고 형법상 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었고,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장성민은 판결에 따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도 이수하도록 명령받았다.

장성민은 법정에서 재물손괴를 제외한 다른 혐의들을 인정하였으며, 재판부는 데이트폭력에 해당하는 여자친구에 대한 범행은 복합적인 감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이뤄졌으며, 결과적으로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로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범행이 하루 동안 계획되고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공포심과 성적 불쾌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남성에 대한 특수협박 역시 범행의 경과와 방법을 감안할 때, 죄의 경중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재판부는 또한, 피해자 A씨가 신체적 고통과 후유증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였으며,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성민이 초범자이므로 이 점을 참작하였고, 남성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불법 촬영은 성적 만족을 얻거나 수치심을 줄 목적이라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장성민은 지난 2월 22일 밤에 A씨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위협하고 여러 차례 성폭행을 가한 뒤 뇌진탕 등 상해를 입히고, 상대방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였다. 다음날에는 다른 장소에서 남성 B씨를 위협하였다고 알려졌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