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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온라인 전자 주주총회가 도입된다

내년부터 주주총회의 절차와 회의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자 주주총회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현재는 투표만 전자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었지만, 이제는 주주총회 자체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주총 문화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공간에서 출석 및 투표를 할 수 있게 되며, 더불어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도 회사 경영진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주총 참여와 의견 개진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을 물적 분할할 때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규정도 비상장사로 확대 적용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비상장사들도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물적 분할에 대한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주주총회에서는 투표만을 전자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3월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가 약 52억3000만 주로 전체 주식 수의 10.2%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이는 아직은 낮은 비율이지만, 2017년 전자투표제 도입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4.6%, 지난해에는 9.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총 소집 통지도 이메일, 문자, 모바일 메신저 등 전자적 방식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법무부는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주주들이 전자문서로 주총 소집을 통지받는 것에 동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자적 방식으로 주총 소집을 통지하고 있지만, 이를 법적으로 명확하게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주주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주총 소집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온라인 전자 주주총회 제도는 주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쉽게 주총에 참여하고 의견을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회사들도 효율적인 주총 진행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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