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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국 22개 학교, 학사일정 조정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22개 교육기관이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고 교육부가 발표했다.

지난 16일 오후 10시까지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중호우 관련 학사 운영 일정 조정 현황을 확인하고, 이를 17일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폭우가 예상되는 충청권과 경북 지역에서는 학교가 가장 많이 조정했다. 충북은 청주 오송 치하차도 침수 사고와 괴산댐 월류 등으로 인해 9개 학교가 학사일정을 변경했으며, 충남과 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5개 학교가 조정했다. 또한, 서울, 울산, 세종 지역에서도 각각 1개 학교가 학사일정을 변경했다.

이번 조정 대상 학교 중에서는 중학교가 11개 학교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각각 4개 학교, 고등학교는 3개 학교가 조정했다. 충남 1개 학교와 경북 3개 학교는 여름 방학 일정을 1주일 정도 앞당겨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충북 8곳, 충남 3곳, 경북 2곳, 울산 1곳 등 총 14개 학교였다.

또한, 세종과 충북 지역에서는 각각 1개 학교씩 원격수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서울의 한 중학교는 단축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충남의 한 유치원은 이날 재량적으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학생의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한 교육부의 집계에 따르면, 교사 1명이 사망하였으며 학교 39곳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한 교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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