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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동원해 호우 피해에 신속 대응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 호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유럽 순방을 마치고 새벽에 귀국한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도중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주재했으며,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폭우로 인해 사망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호우로 인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 지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태가 발생했다"며 "위험 지역으로의 진입을 통제하고 선제적인 대피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본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 빠르게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및 대피시키고, 위험 지역으로의 진입을 교통 통제와 출입 통제로 막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경을 비롯한 모든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집중 호우 피해에 대한 빠른 대응을 촉구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조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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