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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와이파이 속도 4배 빨라져, 국민 통신비 절감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버스 와이파이 속도가 앞으로 4배 이상 빨라진다고 발표했다. 전국 2만9000여대의 버스 와이파이 장비(AP)가 기존의 LTE에서 5G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국 2만9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기존 LTE에서 5G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SK텔레콤은 전체 시내버스 와이파이의 85.6%에 해당하는 2만4900대의 AP를 5G 기반 와이파이 6 또는 6E(Echo)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와이파이 속도는 기존 LTE와이파이 대비 약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급으로 개선되었다. 이제는 버스 안에서도 유튜브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날 5G 와이파이 시내버스 시승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해 빨라진 속도를 체감했다. 장관은 "전국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완전히 5G로 전환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 와이파이의 고도화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공공장소에서 제공되는 공공 와이파이는 총 5만8000개소로, 올해에는 추가로 400개소가 구축될 예정이다. 작년에만 누적 접속자 수는 92억명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7년 동안의 내구성을 가진 버스 와이파이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공공 와이파이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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