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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다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그리고 남·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계속되던 무더위는 장맛비가 찾아오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먼저 받게 되어 21일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간에는 저기압에 인접한 수도권과 강원도, 그리고 지형효과를 받는 서해안과 남해안 등지에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한 24일쯤에는 남해안 부근에서 비구름대가 정체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역에 강수량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의 특징은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예보분석관은 "남북으로 형성된 강수대의 지속시간은 길진 않지만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안은 23일 낮에, 남해안과 전남·경남 지역은 24일 아침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충청권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반이 젖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적은 비라도 산사태, 낙석, 토사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등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천, 계곡, 지하차도 등에서는 안전사고와 고립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의 역류와 침수, 통행으로 인한 위험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출발 전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하여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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