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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2일간 총파업 실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3일부터 2일간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인력 확충과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확대를 통한 간병비 해결, 의사 확충 및 불법 의료 근절, 공공의료 구축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시도했으나 진전이 없어 파업을 결정했다. 약 145개 의료기관과 4만5000명의 보건의료인력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진료 차질 등이 예상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부가 2021년 9월 공공의료 확충을 약속했지만 현재는 공공의대 설립 포기,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원 중단 등 공공의료를 고사시키는 정책만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후속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전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이 실시된다면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 약 20곳의 상급종합병원이 파업 참여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와 사용자 간의 갈등 조정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미 국립암센터, 부산대병원 등에서는 수술이 취소되고 환자들이 전원 퇴원되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노조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인력 유지를 밝혔지만 일반 환자들은 적시에 진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점점 임박함에 따라 정부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날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2차관 박민수가 파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8곳의 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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