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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태양광, 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정부, 안전 점검 강화와 피해복구에 나설 예정

전국적인 폭우로 인해 산지태양광이 침수되거나 설비가 유실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하여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피해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총 38건의 산지태양광 피해가 접수되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이다. 피해는 지역별로 분포되어 있으며, 충북(22건), 경북(7건), 충남(6건), 전남(3건)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중부지역에서는 극한 호우로 인해 충북, 경북 등에 피해가 집중되었다.

피해의 유형별로는 설비 침수(31건), 계통 탈락(5건), 설비 일부 유실(2건)이다. 다행히 산지태양광으로 인한 산사태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산지태양광은 이번 해 6월 기준으로 총 1만5777개소가 설치되었다. 이는 전체 사업용 태양광 설비 13만2000개의 약 1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남(3401개소), 전북(3348개소), 충남(2852개소), 경북(2272개소), 강원(1081개소), 경남(871개소), 충북(749개소) 등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태양광설비 피해 발생현황을 일일단위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발전사업자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자체, 산림청,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최연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어 풍수해에 취약한 산지태양광 설비에서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업계에서 피해 발생 시 조속한 복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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