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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는 구마 겐고의 말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다. 그는 건축이 그 장소에 존재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축은 단순히 기능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그 대지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믿는다.

구마 겐고는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실천해왔다. 그는 건축물을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마치 그 대지에 태고적으로 존재한 우주의 일부인 것처럼 말이다. 그는 건축물이 죄악이라고 말했던 소년이지만, 전 세계에 400여 개의 작품을 남기며 건축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의 주요 작품 중 10점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작품인 "치도리"는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로, 개방적이고 투명한 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도리 코시"는 일본의 전통 건축 기술로, 나무에 홈을 내어 얇은 직사각형 격자 형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런 구조는 접착제나 못을 사용하지 않으며, 언제든 한 번에 해체할 수 있다. 이 공간에서 나무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 작품인 "파빌리온"은 호주 멜버른의 한 식물원에서 벌채된 목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나무를 폐기하는 대신, 나무 주위에 파빌리온을 지어 나무를 완전히 존중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구마 겐고의 건축물은 자연과의 조화와 함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다. 그의 철학과 예술적인 섬세함은 후학들에게 큰 영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오직 그가 특유의 철학과 미학을 통해 도달한 것이다. 그는 건축물을 단지 기능적인 구조물로만 보지 않았고,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끊임없이 탐구하였다.

구마 겐고의 작품은 건축물이 자연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예술적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오랜 세월을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불후의 걸작이 되었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경이롭고 독창적인 건축물을 만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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