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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 알프스(ALPS) 처리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 검토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 정부의 방류 조치가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여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근거로 조만간 방류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변국의 긴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국가별로 다소 찬반 논란은 있지만, 대체로 과학을 신뢰하며 사태를 차분히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태평양 조류의 특성상 후쿠시마 방류의 일차적 영향권에 있는 캐나다와 미국은 IAEA를 신뢰하며 방류 자체를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방류 과정에 대한 감시 감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매우 성숙한 사회적 대응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 상황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말마다 제1 야당 대표가 선봉이 되어 "일본에 매수된 IAEA 보고서는 안전성 검증 없는 깡통 보고서, 후쿠시마 방류수는 핵폐수, 세계적 전문가는 돌팔이"와 같은 괴담성 구호를 앞세우며 시위를 주도하고 있어 국민들은 혼돈에 휩싸여 있다.

물론, 우리 국민은 과거에 광우병, 사드 괴담 등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괴담에 속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새빨간 거짓말도 단순하게 만들어 계속 반복하면, 사람들이 믿게 된다"는 히틀러의 선동을 떠올리면 우리는 이러한 괴담에 대해 무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유포되는 괴담에 따라 다니며 대증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허무한 귀결로 끝나지만, 일본은 방류를 시작하고 있으며 괴담을 퍼 나르던 정치인들은 어떤 대응을 취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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