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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유망한 항암제 개발 기업 포인트바이오파마글로벌 인수 -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미국 제약 기업 일라이릴리가 유망한 항암제 개발 기업인 포인트바이오파마글로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일라이릴리의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노바티스의 루타테라와 플루빅토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임상 3상 단계 물질과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일라이릴리는 포인트바이오 주식을 주당 12.5달러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14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 가격은 포인트바이오의 2일 종가보다 87% 높은 금액이다.

포인트바이오는 현재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있는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PNT2002와 PNT2003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에 1만7000m2 규모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바이오는 또한 캐나다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PNT2002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삼은 방사성의약품으로, 올해 4분기 중에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PNT2003은 소마토스타틴수용체(SSTR)를 표적으로 삼은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이다.

또한 포인트바이오는 섬유아세포활성화단백질(FAP)-α를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PNT2004 등을 보유하고 있다. PNT2004는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PNT2002는 이미 노바티스의 플루빅토, PNT2003은 루타테라와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포인트바이오를 인수함으로써 처음으로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이미 지난 달 일라이릴리는 마리아나온콜로지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면서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일라이릴리는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전망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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