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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로 66명 사망…남아시아 몬순 우기 피해

인도에서 몬순 우기로 인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최소 66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는 야무나강의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으며, 약 2000만 명이 거주하는 델리주와 인접 지역이 침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델리주는 현재까지 평균 강우량의 112%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야무나강 인근 주민들은 당국에서 마련한 약 2500개의 구호 캠프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매년 6월부터 시작되는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9월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동안 남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6월 1일부터 시작된 몬순 시즌에는 델리 인근 주에서 기록적인 강우량이 나타났습니다. 펀자브주와 히마찰프라데시주는 평균보다 각각 100%와 70% 더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델리주도 평균 강우량의 112%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8일부터 최소 33명이 사망했으며, 홍수로 인해 다리가 무너지고 주택 등이 침수되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를 위해 구조 팀이 동원되었으며, 자국민 외에도 러시아인 14명, 말레이시아인 12명 등 외국인 40명을 돕고 있다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수크빈더 싱 수쿠 히마찰프라데시주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악천후로 인해 대피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타라칸드주에서도 11일에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케다르나트주의 케다르나트 사원도 폭우로 인해 순례가 중단되었습니다.

펀자브주 전역에서는 계속되는 비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최소 10명이 홍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러한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박한 대피 및 구호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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