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이재명·이낙연, ‘명낙회동’으로 불리는 만찬 회동 가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두 차례 연기 끝에 28일 이른바 ‘명낙회동’으로 불리는 만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총리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갑작스런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오늘 이낙연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한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만찬은 8시30분까지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만찬 자리에 배석했다. 네 사람은 장수막걸리 두 병을 비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마무리된 직후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이 전 총리의 귀국을 환영하는 의미의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느냐. 총리께서 선거에 애많이 쓰셨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드렸다”며 안부를 물었고 이 전 총리는 “그동안 당을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화답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두 사람은 “윤석렬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혀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지자들이 원하는 변화와 실력 있는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저는 이날부터 총선에 최선을 다해 달려나가겠다.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의 만찬 회동은 당 내 단합을 위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당의 총선 전략에 두 사람의 협력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동 결과가 앞으로의 민주당의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