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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의 석방과 관련, 이스라엘이 지상전 연기 의사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4일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하여 이와 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악시오스에게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 하마스가 인질과 관련된 큰 제안을 한다면, 우리는 그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가자지구 지상전 연기로 해석될 수 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인질을 납치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상전을 시작할 경우 인질과 관련하여 하마스와의 협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미국인을 비롯한 인질들이 포함되어 있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도 지상전 개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지상전을 연기하길 바란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마스는 지난 20일에는 미국인 2명을 석방한 뒤, 전날에도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이상 종합하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상전 연기를 통해 하마스와 협상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인질의 완전한 석방에는 이르지 않았다. 앞으로 어떠한 협상이 이루어질지, 상황의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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