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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휴전이 지속되면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8명이 추가로 석방되었다. 양측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 아래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전쟁이 재개될 경우 민간인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이날 2명의 여성 인질을 석방한 후 추가로 6명의 인질을 석방했다고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총 8명의 인질이 석방되었으며, 하루에 석방해야 할 10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카타르는 하루 전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0명 외에도 이중국적자 2명을 추가 석방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조건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휴전이 시작된지 7일 동안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총 105명이 되었고, 이스라엘이 석방한 인질은 240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협상이 1일 오전에 종료될 예정이지만, 추가적인 휴전 연장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7일째 휴전이 8일째, 9일째, 10일째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시간 단위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거의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성 인질의 석방을 위해서는 새로운 휴전 협상 조건이 설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로이터의 지적이 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열흘 이상의 휴전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는 하마스의 대원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휴전이 연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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