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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잼버리 대회 폭염 대응 강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폭염 대처를 위해 구급차 증차 등 긴급지시를 내렸다. 지난 2일 밤 개영식 이후 온열질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이 장관은 3일에 행안부에 명령을 내려 "잼버리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의료진과 협업하여 현 상황을 분석하고 온열질환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 장관은 또한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의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셔틀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여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급히 잼버리 대회 현장으로 파견되었다. 이 장관도 이른 시일 내에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전국적인 폭염과 휴가철과 겹치는 시기에 모친상을 알리면 불편과 폐를 끼칠 수 있으므로 조용한 장례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1일 모친을 잃었으나 부고를 받지 않고, 빈소도 마련하지 않았다. 이 장관의 모친상 소식은 행안부 간부들에게도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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