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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2023년은 그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과 8년 만에 늦둥이 둘째를 임신한 소식을 전하며 가정과 일 그리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력은 이미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그의 연기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를 이끄는 임시 주민대표 역할로 변신하였다. 그는 폭발적인 연기로 재난 상황 속에서도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준다. 동시에 그는 주민들을 위해 앞장서면서도 권력에 취해 광기 어린 리더로 변화하는 인물을 표현한다. 그의 눈빛 하나로 이들을 압도하며 양극단을 오가는 반전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병헌의 미친 연기에 대해 후배인 박보영은 "선배님과 대립하며 일기장에 저런 사람이 배우지, 어떻게 안구를 갈아 끼우나 적었다"고 언급하며 경외심을 표현했다. 그에게 이야기가 돌아가자 이병헌은 "요즘 배우들이 눈알 몇 개를 갖고 다니는 것 같다"라며 연륜에서 오는 여유와 재치로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장면을 보고 "CG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그의 연기력으로 인해 연기의 신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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