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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체 회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 진행"

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이들은 오늘부터 17일까지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저지 총파업 관련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라는 이름으로 총파업 찬반 의견과 참여 의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의협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총파업 안건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일, 의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항하기 위해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특별위원회는 총파업을 위한 투쟁분과, 조직강화분과, 홍보분과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10일 열린 회의에서 총궐기대회 주요 프로그램과 총파업 설문조사 방식, 운영 규정을 마련했으며, 회원 참여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의협 회장인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정부는 협의 없이 정제되지 않은 증원안을 발표할 수 있다. 우리는 투쟁을 통해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회원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집 수석부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 우리는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쟁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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