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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관련주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92%) 상승한 1만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덱스터가 8.52% 상승을 기록하였다. 이들 종목은 서울의 봄 관련주로서 흥행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승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후 보름 만에 이룬 이러한 성적은 눈에 띄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지속한다면 10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봄의 흥행을 배경으로 관련주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개봉 직전인 지난달 21일 종가 대비 1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덱스터도 같은 기간에 14.5% 상승하였다. 콘텐트리중앙은 서울의 봄의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덱스터는 영화의 디지털 색보정 및 음향 작업에 참여한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거운 주제이고 결론도 이미 알려진 영화이며, 영화비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하는 이유는 리드타임이 15개월로 상대적으로 최신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올해 리드타임이 긴 구작들의 흥행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의 흥행과 함께 실적 회복 전망도 제기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더욱 호전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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