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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의 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가 다른 전문학과 대학과 대비해서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에 재직 중인 전임교원은 1만1502명이었지만 학생 수는 1만8348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의과대학의 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단지 1.6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 비율을 보면 교원 대비 학생 수가 개인 과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학정원이 40명인 미니 의대를 포함한 6개 의대(인제대·을지대·차의과대·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에서는 수업을 진행하는 교원 대비 교육받는 학생 수가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울산의대의 경우 학생 수가 240명인데 반해 전임교원은 650명으로 전임교원이 학생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타 전문 분야와 비교해보면 의대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의 경우, 전임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7.6명입니다. 로스쿨은 전문대학원이지만 의과대학보다 교원 1인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4.75배 더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약대의 경우에도 35개 약학대학(부산대·이화여대 제외) 내 전임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14.9명으로 의대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의대 내 교육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의대의 정원을 확대하여 학생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종성 의원은 "의료 인력 양성은 필수적인데 의대 내 교육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의대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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