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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에 따라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인사는 예상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잠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인사 발표를 고려하여 과도한 변화로 인해 근무 태도가 해이해지거나 업무가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경고했습니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는 현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지체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현 시점에서의 인사가 예산안 심사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추 부총리는 직접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완료한 뒤 정치권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이 작년과 비교하여 더 일찍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까지 추 부총리가 맡는 것이 적절하다"며 "과거에도 김동연 부총리가 홍남기 부총리로 교체될 때 2019년도 예산안 처리까지 김 부총리가 맡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상황도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추 부총리가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맡아 정치권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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