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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마친 뒤 청와대 영빈관에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영애를 초청해 공식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 1층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영애를 영접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와 마타렐라 대통령 그리고 영애는 입장하는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양국의 우호를 위해 시간을 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먼 길을 와준 이탈리아 대표단에게 이탈리아어로 환영을 표하고, 좋은 저녁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내년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력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우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내년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국빈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4년에는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가 양국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첨단 기술을 통해 경제성장을 지탱해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이탈리아 정상 회담을 통해 두 나라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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