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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만나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문화 행사가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 여사와 라우라 여사는 문화, 예술, 패션, 디자인, 요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적,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를 통해 깊은 우정을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는 지난 5월 한 이탈리아 브랜드가 한국의 대표적인 고궁인 경복궁에서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패션쇼를 개최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간의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뛰어나다"고 언급하자 라우라 여사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의 뷰티, 음악, 영화, 패션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라우라 여사는 한국의 패션을 직접 보니 "매우 세련되고 우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실력을 갖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 K-패션의 세계적인 활약을 응원하고 라우라 여사님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라우라 여사는 방한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훌륭한 역사 유물 전시를 둘러보았으며, 내일은 경상남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한국 간의 문화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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