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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영국-프랑스 국빈 방문…부산 엑스포 유치전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하기 위해 20일에 출국했습니다. 그는 20일부터 23일까지 런던에서 머물다가 이후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여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참여합니다. 이에 귀국일인 26일을 포함해 총 5박 7일 동안의 일정입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성남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하는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공항에 나와 환송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와 게러스 위어 주한영국 대사대리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 정장으로 차려입은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를 받고 악수한 뒤 공군 1호기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에 열린 찰스 3세 왕의 초대로 대관식을 치른 후 첫 번째 국빈 방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도착한 런던에서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다음달부터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환영 오찬과 만찬 등 다양한 국빈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 성장, 미래 비전 등에 대해 영어로 연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22일에는 리시 수낵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의 마지막 날인 23일에 찰스 3세 왕과 작별한 뒤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28일에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윤 대통령은 각종 행사를 통해 부산의 강점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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