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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달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내주 순방 계획과 주요 일정을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은 5일부터 8일까지 공식 방문 형식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작년 7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저녁에는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인도네시아 측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하여 각국 정상과 교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의 이후 두 번째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함으로써 대(對) 아세안 중시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며 "특히 사이버와 해양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 계획 및 디지털 혁신 분야의 협력 사업 발표를 통해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추진할 것임을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7일 오전에는 18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과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기여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에는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한-인도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및 G20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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