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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왕 빌럼-알렉산더르가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네덜란드는 극진한 환영의 의미로 21발의 예포를 발사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알렉산더르 국왕과 막시마 왕비가 담 광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국왕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는 함께 연단에 올라가고, 이후 원거리에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되었다. 애국가와 네덜란드 국가 헷 빌헬뮈스가 차례로 연주되며,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은 연단에서 내려와 네덜란드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사열 후 윤 대통령 부부는 철제 펜스 너머에서 환영식을 지켜보던 교민 및 어린이 환영단에게 다가가 인사와 악수를 나눴다. 국왕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 사진을 찍은 뒤 왕궁으로 입장했다.

한편 이날 공식 환영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국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크리스 브레이트펠트 왕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왕실 주요 인사들과 마르크 뤼터 총리,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의장, 룰린 카밍하 임시하원의장, 제프리 반 리우웬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왕궁에서 주요 인사들과 상견례를 마친 후 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기념비에 헌화했다. 이 전쟁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외국 정상 방문 시 해당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이 관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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