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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네덜란드 국왕 빌렘 알렉산더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이는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다.

네덜란드는 6·25 전쟁 당시에 5000명 이상의 우리 장병들을 파병한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네덜란드는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가치외교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통령의 방문은 네덜란드와의 교역, 투자 및 반도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1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현지 교민을 격려하기 위해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것이다.

12일 오전, 윤 대통령 부부는 암스테르담의 담(Dam) 광장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서 왕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하여 양측 주요 인사와 상견례를 할 것이다. 그리고 전쟁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윤 대통령과 빌렘-알렉산더 국왕이 함께 네덜란드의 벨트호벤에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의 교역, 투자,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네덜란드 방문은 양국 간의 우수한 관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와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발전하여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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