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하고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부친상에도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등 중요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족 상으로 간소하게 윤 교수는 최근 지병에 따른 폐렴 증세가 악화해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 전 한 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결국 별세했다. 15일 오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 행사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행사 직후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장례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이 경제학회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해온 만큼 고인과 가까웠던 학계 인사 등에 한해 최소한의 조문만 받는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인사들의 조문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에 대통령실 측은 “가족장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에 부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10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8일 미국을 방문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자 회의를 할 예정이다. 한국은 물론 국제질서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회의인 만큼 부친상에도 윤 대통령은 관련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