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사용한 반(反)국가세력이라는 표현에 대해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그 반국가세력에 가서 요직의 검찰총장은 왜 했냐. 점점 더 극우에 휩쓸리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구하며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원래 정치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나는 어떤 진영에 속하지 않고 싶다고 했다"며 "비교적 가까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느 진영에 속했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 전 사무총장은 "주변에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와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극단적인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아 점점 극우 쪽으로 치우쳐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광동 진화위원장은 지난 3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의 개입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 또한...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