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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올해 이상기후 등에 따른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여름철 호우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광식 안전교통국장은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비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 여름철 호우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시흥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도로, 농업, 하천 부서와 각 동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집중 호우 대비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번 해에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여름철 침수 피해 분석을 추진하였다.

분석 결과,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주택의 주요 침수 원인은 세대 내 하수 역류였다. 또한 창문과 현관문 사이로 빗물이 유입되는 문제, 옥상 우수로 인한 세대 내 유입 등도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역류방지펌프가 설치된 78곳을 점검하고, 14곳의 펌프를 교체했다. 또한 지난해 하수구 역류로 인한 피해를 입은 침수가구를 점검하고, 51개소에는 역류방지밸브를 신규 설치하였으며, 옥상 우수가 침수의 원인이었던 34세대에는 옥상 우수 분리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대야·신천지역의 주요 상습침수지역과 권역별 주요 상습침수지역의 우수관로와 오수관로의 준설을 완료하였으며, 각 동에서 10km 구간과 421개소의 빗물받이에도 준설을 완료했다.

외부 빗물 유입 차단을 위해 시흥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상습침수주택 중 설치를 희망하는 100세대에는 차수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맞춤형 대응을 통해 여름철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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