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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계 강화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 기반 조성

정부가 내년 본격 시행되는 유아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연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학습을 공동 운영하고 양 기관 교사들의 연수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입학·입소 신청을 개별적으로 하던 것을 전자정부 누리집 정부24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제3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유보통합으로의 도약을 위한 우선 이행과제와 실천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우선 이행과제는 본격적인 유보통합 모델 도입 이전에 현행 법과 제도 하에서 실행 가능한 방안들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우선 유보통합 시행 전 선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보육과정을 교류하고 현장학습과 특별활동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립 유치원이 보유한 실외놀이터 등을 인근 어린이집에 개방하고 공간과 교재, 교구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이는 실외놀이터 설치가 의무인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은 영유아 정원이 50명 이상일 때만 실외놀이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급식비 지원방식과 놀이환경 등의 차이를 줄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정원 대비 현원이 미달인 인건비 미지원 어린이집 영아반의 경우 아동 1인당 기관보육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아교육특별회계 집행지침과 적극행정을 통해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3~5세 유아에게 보육료와 급식비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누리과정 지원금 외에도 급식비가 추가로 지원되고 있지만, 어린이집은 누리과정 지원금 내에서 급식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통합적인 유아교육과 보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아들의 균등한 교육과 보육 서비스 제공을 실현하고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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