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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규모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건립

울산시에서는 탈 플라스틱, 탄소중립 등 순환경제로의 글로벌 전환 추세에 맞춰 대규모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건립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에스케이(SK) 지오센트릭이 부곡동에 1조8000억원을 투자하여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ARC)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한다.

기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준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에스케이(SK) 지오센트릭 사장,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사,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사, 미국 퓨어사이클사 등 외국인투자기업과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는 면적 21만5000㎡에 폐플라스틱 32만t을 이용하여 24만t의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5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의 세계 최초인 3대 첨단기술을 한 곳에서 집적화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에 SK 지오센트릭과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상호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순환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이며 플라스틱은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이 집적화된 친환경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울산에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성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클러스터 건립은 울산시의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경제의 추세에 발맞춘 이러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뤄지는 것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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