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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고래문화관광특구 야간 개방
울산 남구는 국내 유일한 고래문화관광특구인 장생포 관광시설을 야간에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장생포모노레일 등 6개 고래문화특구 관광시설을 오는 9월 3일까지 야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기존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비해 2시간 연장하여 오후 8시까지 운영될 것이다. 또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모노레일도 기본요금의 반값으로 탑승할 수 있다.

고래바다여행선도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야간 운항을 한다. 이에 따라 선상에서는 마술공연과 울산 수제맥주 시음, 어린이 대상의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야간 탑승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울산지역 호텔과 연계한 숙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간에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단 창립 15주년 기념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터프런트와 고래광장에서는 고래문화재단 거리음악회, 마술, 연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서는 20일까지 휴무일 없이 2023 장생포 한여름 밤의 호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남구는 고래문화마을 고래조각정원에 빛의 공원을 조성하여 밤하늘을 배경으로 바닷속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방문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고래조각정원에서는 미디어아트 영상 뿐만 아니라 노을과 울산대교 전망, 공업단지 야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를 밤에 더 아름다운 야간 꿀잼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의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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