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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년4개월간 17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15조원 투자 유치 성과 기록

울산시는 친기업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1년4개월 동안 17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총 15조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19년 7월에 취임한 이후로 지난달까지 국내 기업에서 5조2580억원, 외국 기업에서 10조25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지 1년4개월간의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평균 1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한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이전 울산시장 송철호의 재임 기간인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 동안 유치한 15조2982억원보다도 2139억원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서는 김 시장이 취임 초부터 기업들이 사업 현장에 인허가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울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고려아연은 최근 울산시와 2차전지 소재 공장 신설 및 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에도 울산시와 1조원 규모의 전구체 및 전해동박 생산 공장 신설 및 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시장은 "기업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울산에 투자를 결정한 것 같다"라며 "투자 유치를 위해 전담 매니저를 지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투자 결정부터 사업 진행과 완료까지 기업을 전반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하여 조만간 울산공장 내 전기차 신공장 건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평소 건축허가 업무가 통상적으로 3년이 걸리는데 비해, 이번 사업은 10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기업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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