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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우주 분야 국제협력 전담 우주특별보좌관 신설

윤석열 정부가 우주 분야 국제협력을 전담하기 위해 우주특별보좌관 직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정원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별보좌관 1명과 5급 사무관 3명을 증원한 이례적인 조치이다. 이러한 결정은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에 대한 국회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급변하는 우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지난 24일 서류전형을 통해 우주특별보좌관 후보자 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내달 14일에 최종 합격자로 발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9월까지의 임용 기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행안부와의 협의를 통해 근무 기간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주특별보좌관은 국제협력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업무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도국과의 우주 국제협력을 기획, 조정, 추진하는 일이 포함된다. 특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달, 화성) 탐사 계획에 우리나라 연구진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유인 탐사를 위한 우주정거장 참여 등에 관한 전략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UAE(아랍에미리트) 등 신흥국에도 해외사무소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 분야 해외 우수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우주항공청과 해외 우수인재 간의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우주 분야의 국제협력 업무를 우주특별보좌관이 책임지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행안부와의 협의를 통해 우주특별보좌관과 함께 국제협력을 전담할 5급 사무관 정원 3명을 증원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부처 내에서 선발되어 업무에 참여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우주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업무를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우주시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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