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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미 쏠리드, 파리 생토노레에 한국 브랜드 첫 매장 오픈"

한국의 패션 업계에서 거장으로 알려진 우영미 쏠리드 대표가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26일(현지시간 기준) 파리의 글로벌 명품 거리로 알려진 생토노레에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합니다. 이는 한국 패션의 존재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혀 없었던 20여 년 전부터 프론티어 역할을 해 온 우 대표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우 대표는 2011년에는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속한 파리의 상조합 정회원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한국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명품 백화점인 르 봉 마르셰에서 남성관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성공을 거둔 그가 또 한 번 역사를 쓰게 됩니다.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서의 매장 오픈은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이며, 이는 글로벌 명품 1번지로 꼽히는 이곳에서 한국 브랜드의 존재감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 대표는 자신을 경영자로 소개하는 대신 솔리드 옴므와 우영미 파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화려한 수식어를 받지만, 그동안의 과정을 지난한 시간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한국 디자이너로서 성공을 위해 많은 좌절과 역경을 겪어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우 대표는 해외에서는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열등감을 느꼈고, 국내에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역차별과 싸워야 했습니다. 특히 유통 채널에서 받은 홀대에 대해서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한국 브랜드 매장을 제외시키거나 이동시키려는 시도를 겪었으며, 국적을 바꾸면 되냐고까지 따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도 일본처럼 자국 디자이너를 아끼고 자랑스러워해야만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파리 생토노레에서의 첫 패션쇼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우 대표는 한국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역할 모델로서 그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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