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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연 400만명 돌파 예상...개관 이후 최다 기록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의 관람객 수가 개관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945년 박물관이 개관한 이래로 가장 많은 관람객 수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연간 관람객 수가 13일 오전에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341만1381명이 박물관을 방문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한 숫자다.

박물관 관계자는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로는 연간 관람객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라며 "누적 관람객 수도 5천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세는 최근에 개최된 기획 전시들의 흥행에 성공한 결과라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6월 초에 개막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총 36만1866명이 찾아 전시를 관람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은 32만8천961명이 관람했으며, 올해만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이 외에도 이러한 전시들은 박물관의 기획 전시 관람객 수 기준으로 역대 4위와 6위를 차지하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작년부터 개최한 기획 전시들이 연이어 대규모 관객을 동원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단장한 여러 상설 전시들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외국인 관람객 수가 많이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9년에는 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가 13만8464명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2만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올해에는 17만1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작년에 박물관을 방문한 7만명과 비교하면 배 이상 많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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