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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이사, 연내 두 번 더 금리 인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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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4 06:2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연내에 두 번의 0.25%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달의 0.25% 금리 인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경제 활동이 둔화되지 않는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6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여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3%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1% 상승이었다.

월러 이사는 6월 CPI 소식이 단지 일시적인 것이라며, 계속해서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와야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 중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지 확인한 다음에야 인플레이션의 둔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의 실물경제 영향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금리를 동결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월러 이사는 지난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봤을 때, 금리 인상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경제 활동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달 중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0.25%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추가 인상이 이루어질지는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