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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의혹이 촉발되었습니다. 여당은 감사원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전임 정부가 규정까지 바꾸면서 통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하였으며, 야당은 이에 대해 감사원의 통계 분석이 잘못되었고 표적 감사를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토위에서는 HUG의 재무 건전성 악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야는 HUG의 재무 상태를 질타하였으며, 유병태 HUG 사장은 추가 출자 검토 등 대책 마련을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대책으로 마련한 경·공매 지원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보완을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감사원의 통계 분석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의 주택 통계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지수를 작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일자만 맞춰서 비교한 것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비교 방식이 무식한 것이라며 감사원의 결과 도출이 수학적으로 잘못되었고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영 의원은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에게 질문을 던져 의도적인 조작이 이루어졌다면 실거래가 지수도 함께 조작되어야 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의혹에 대한 답변이 어렵다며 손태락 원장을 비판하였습니다.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이 높아지고 여야 간의 대립이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 조사와 명확한 답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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