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에스알이 차세대 고속열차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관계자 3명이 입건되어 수사 중임이 확인됐다.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스알은 올해 4월에 발주한 1조원 규모의 고속열차 입찰에서 방해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되어 현재 관련 인물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올해 6월 17일 에스알과 현대로템에 대해 내사를 시작하였으며, 8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에스알은 차량기술처장 A씨를 직위해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스알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A씨 외에도 다른 관계자 2명은 현대로템과 연관된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고속열차 입찰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기술평가 점수 계량평가에서 비슷한 점수를 받았으나, 비계량평가에서는 현대로템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차이가 발생했다. 평가위원 중 에스알이 선정한 9명은 모두 현대로템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직위에서 해제된 A씨가 평가위원 명단을 외부로 유출하고 현대로템에 전달되었는지 여부가 조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허종식 의원은 "1조원 규모의 입찰과 관련하여 준시장형 공기업인 에스알과 대기업인 현대로템 사이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