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양현준, 토트넘 물망에 오른다... 이적료 35억+"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강원FC의 양현준(21)이 현란한 발재간으로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들을 농락한지 1년만에 유럽으로 떠난다.

15일 오후, 강원FC 대표 김병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양현준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양현준은 35억 원 이상의 이적료와 함께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김 대표는 이적 합의서에 서명한 후 양현준을 불러 덕담을 건넸다. 이적료에 대해 김 대표는 "처음에는 200만 유로에서 시작한 것이 맞다. 그러나 양현준의 가치를 알고 있었고 다른 구단들에도 관심을 봤다"며 "그 다음에는 250만 유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정확한 금액은 어렵지만 250만 유로보다는 높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현준은 2021년 강원에서 데뷔한 후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8골 4도움으로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는데, 특히 그의 발재간이 돋보였다. 화려한 드리블 능력으로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에릭 다이어 등 토트넘 수비수들을 제압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번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은 "저 선수가 누구냐, 영입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 이후, 양현준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이로 인해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지만 강원FC는 지난 겨울 미국 무대에서도 그를 끌어내려는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후 팀을 떠나길 원했지만, 양현준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결국 이적이 허용되었다.

김 대표는 "양현준 이적 소식을 처음 들은 것은 5월이었다. 그 때부터...[끝]"

양현준은 토트넘에서 한국 선수로서 더 큰 성과를 이루고 기대를 모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양현준의 유럽 진출을 응원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