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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동남아시아 시장 전략적 거점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강화 거듭 강조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핵심 시장으로 삼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호찌민, 자카르타 등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우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그룹의 전략적 거점으로 설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 기념식 후 취재진과 만나 "쇼핑몰 매출 목표를 올해 800억원, 내년에는 2200억원 정도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점의 개장에 관해서는 "그룹 내 여러 회사 간 협력을 통해 좋은 쇼핑몰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점에 약 8600억원의 총 투자액을 투입했다. 이는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한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롯데는 앞으로 5년 내에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서 1~2개의 새로운 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롯데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점과 같은 대규모 복합 쇼핑몰 외에도 새로운 형태의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매장의 리뉴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호찌민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완료한 롯데는 내년에는 2014년에 완공된 롯데센터 하노이 내 롯데백화점을 전면 리뉴얼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이날 중요한 자리에서 여러 차례로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롯데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백화점, 마트뿐만 아니라 호텔, 시네마 등 총 19개의 계열사가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베트남 시장에 대한 열정과 투자를 전하였다. 신 회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롯데그룹의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밝히며, 롯데그룹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루어 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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