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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대형 IPO 잔혹사 끊고 성공적인 공모 흥행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 작년 1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 이후 2년 가까이 대형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형 IPO는 잔혹한 사연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시장에 충분한 투자 대기 자금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다른 대형 IPO 기업들도 상장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21일부터 2일간 진행된 두산로보틱스의 청약에는 33조1000억원이 몰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 KB, 하나, 키움, 신영 등 7개 증권사에서 총 149만6000여 명이 공모주를 신청했으며, 일반 청약 물량은 총 486만 주였습니다. 이 중 50%인 243만 주가 균등 배정 대상이었습니다.

각 증권사의 최소 청약 수량 이상을 신청한 투자자는 키움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에서 균등 배정 물량으로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키움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89%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51.6%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에 해당하는 10만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에서 6조7412억원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가 클수록 주가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 IPO가 대형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늠자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IPO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열기가 대형 IPO 기업들에도 전해질지에 대한 확신은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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