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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 환율 변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 인식 강화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304개 사업체 중 48.7%가 현재의 환율이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26.3%는 부정적인 영향이 긍정적인 영향보다 더 크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영향 요인으로는 조사 대상 기업들이 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영업이익의 증가(89.2%)와 수출 가격 경쟁력의 강화(12.8%) 등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폭은 0~5% 미만(60.1%), 5~10% 미만(33.8%), 10~15% 미만(4.1%), 20% 이상(2.0%)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부정적인 영향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3.8%), 영업이익의 감소(35.0%),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6.3%), 물류비 부담의 증가(20.0%) 등이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폭은 0~5% 미만(56.3%)이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조사 결과, 수출 중소기업들이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환율은 미국 달러 기준 1262원이다. 손익분기점 환율은 1195원, 하반기 예상 환율은 1329원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대응책으로 안정적인 환율 운용(61.5%), 수출 관련 금융 보증 지원(22.4%), 환율 변동 보험 지원 확대(12.2%), 수출 다변화 지원 확대(11.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의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환율 운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출 관련 금융 보증, 환율 변동 보험 등의 지원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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