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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수제 햄버거 브랜드가 국산 감자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외식업계에서는 의아한 반응이 나타났다. 보통 감자튀김용 감자로는 주로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생산되는 러셋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이브가이즈가 국산 감자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이상기후와 글로벌 물류 불안이 계속되면서 식자재 수급에 대한 과제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외식업체들도 우수한 공급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맥도날드는 경남 창녕에서 생산되는 마늘이나 전남 진도의 대파 등을 사용하여 2021년부터 선보인 버거 3종은 올해에만 250만 개가 판매되었다. 또한 SPC는 10년 이상 대관령 딸기 농가와 거래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수입 냉동 감자가 아닌 신선하게 수확된 국산 감자를 사용하고 있다. 6월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이후로는 전남 보성에서 감자를 공급받았으며, 이달부터는 강원지역 300여 곳의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러셋감자와 비슷한 품질과 맛을 갖춘 국산 감자를 찾기 위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의 전략본부장과 실무진이 론칭 1년 전부터 전국의 산지를 탐방했다"고 전했으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당 3회 이상의 신선한 감자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양상추, 토마토, 계란 등의 주요 식자재를 국내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매년 1만7000톤의 국내산 재료를 로컬소싱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창녕 마늘이나 진도 대파 등 국산 재료도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선호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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