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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일 양사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안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합병 성사를 자신하고 있지만, 합병 발표 후 지지부진한 주가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양사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합병 안건이 통과된다.

양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주주들에게 합병 반대의사를 접수했다. 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힌 주주들은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증권가는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ISS, 한국ESG기준원 등 국내외 글로벌 자문기관이 대부분 합병안에 찬성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소액주주들도 합병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합병 찬성 광고를 내고, 주가 부양을 위한 주식 1주 사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셀트리온주주연대 대표는 "지난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한 합병 관련 의견 조사에서 찬성 비중이 85%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율이 각각 63%, 53%에 달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회사 주가가 합병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합병 반대 주주들에게 보장하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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